[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다음달 3일자로 발령난 서울중앙지검 차장 검사 등의 전출 신고를 받지 않기로 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1·2·3·4차장 등 검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11시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출 신고를 한다. 검찰총장 신고 후엔 통상 법무부 장관에게 전출 신고를 하지만 추 장관은 전출 신고식을 생략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9.12.30 kilroy023@newspim.com |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법무부 장관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국정관련 중요일정이 예정돼 있어 상반기 검사인사에 따른 전출신고식은 생략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치 법무부장관이 의도적으로 전출신고식을 받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의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추미애 장관측 관계자는 "중요 행사가 있어 전출 검사 신고식을 받을 수 없고,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 신고를 위해 서초와 과천을 당일 왕래해야 하는 전출검사들에 대한 배려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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