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적 유통채널인 공영홈쇼핑을 활용해 마스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영홈쇼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 마스크 100만개, 손 세정제 14만개를 확보해 오는 17일부터 판매방송을 시작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우려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하며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 코너에 구매 수량 제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04 dlsgur9757@newspim.com |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구매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가 품귀현상으로 가격까지 급등한 상황을 고려해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준비한 방송"이라며 "추가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 물품으로 지원했다.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전통시장과 상인회를 통해 30만개의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민간물류사와 외교부 협조를 통한 중국 내 한국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해 예비비 확보 등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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