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전시민대학이 2월 한 달 동안 문을 닫는다.
대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고 의심환자 및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오는 29일까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대전시민대학을 임시 휴강한다고 11일 밝혔다.
임시 휴강하는 대전시민대학의 프로그램은 총 431개 강좌며 현재 수강인원은 6767명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컨퍼런스홀에서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행복교실'의 졸업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대전평생교육진흥원] 2020.02.11 rai@newspim.com |
임시휴강 결정은 시가 건강 취약계층인 성인 학습자가 많은 대전시민대학의 특성을 고려해 확진 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감염증 차단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조치다.
이와 함께 학력인정 대전시립중고등학교와 연합교양대학 개강일이 3월2일과 3월3일이었으나 2주 연기해 3월16일과 3월17일에 각각 개강한다. 또 식장산관 등의 계획된 대관 행사에 대해서도 대관을 중지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불편하더라도 협조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감염 확산 차단에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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