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신종 바이러스를 진단·치료하는 제품과 백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휴벳바이오를 방문, 코로나19 등 감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과 국내 마스크 공급, 손 세정제 제공 등 민관 협력으로 진행된 그간의 노력을 비롯해 정책금융 등 피해기업 지원계획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2월 4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경기도 시흥 소재 D사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중소기업 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2.04 justice@newspim.com |
아울러, 미래에 더 근본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관점의 이동을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스타트업 육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진단 시약을 국내 최초로 승인(질병관리본부)받아 52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코젠바이오텍과 확진 환자들의 동선을 알려주는 코로나 맵을 개발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에 도움을 준 대학생 이동훈 씨를 소개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HIV가 코로나바이러스에 유효한 치료제임을 예측하여 발표한 디어젠 등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국민안전과 관련된 스타트업에 대한 육성을 약속했다.
박영선 장관은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바이오소재 분야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 3년간 6억 원의 창업 및 사업화 자금, 2년간 최대 6억 원의 R&D, 최대 100억 원의 정책자금과 30억 원의 기술보증을 연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예방 및 치료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창업지원사업 참여 우대, 연구중심병원의 연구 성과의 사업화 등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공공 및 민간 데이터 개방, 시험검사기간 지정시의 제약 해소, 진단키드 개발 후 임상실험 및 사용 허가 등 대부분 규제와 관련된 현장의 건의에 대해서는 10대 규제개선 TF 및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통해 규제 소관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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