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이웃국 이라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성지 도시인 나자프의 보건당국은 24일(현지시간) 이란인 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신학생은 이라크가 이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 전 이라크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는 이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20일부터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이란으로 통하는 육상 국경 출입국 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이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며칠 새 61명, 12명으로 빠르게 늘었다. 이어 쿠웨이트·바레인·아프가니스탄에서 이란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줄이 발생했다.
마스크 쓰고 반정부 시위 나선 이라크 나자프 시민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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