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동 지역에서 이란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라크에서 이란과 관련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보건부는 25일(현지시간) 키르쿠크주에서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이란을 여행하고 돌아온 일가족으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전날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란인 신학생이 이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이 금지되기 전 이라크로 입국해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라크는 이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20일부터 이란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이란으로 통하는 육상 국경 출입국 사무소를 일시 폐쇄했다.
24일(현지시간) 이라크 중부 도시 나자프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거의 다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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