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글로벌

[코로나19] 독일 언론들 "한국 대처 '투명성' 높아" 호평...중국과 대비

기사등록 : 2020-03-02 10:3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독일 언론들이 '투명성'에 초점을 둔 한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독일 유력 언론 슈피겔은 한국 정부가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런 접근방식은 전 세계 의료진에게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의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신속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차량에 탄 채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를 운영하는 점, 정부가 스마트폰을 통해 상세한 코로나19 경고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내는 점 등이 이러한 예가 될 수 있다고 슈피겔은 전했다.

슈피겔은 또 한국 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에 서 있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 등을 상대로 이뤄지는 대규모 진단 검사 상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매체는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될 때부터 한국 정부는 확진자의 방문 장소와 일시를 매우 정확하게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도 같은 날 코로나19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대처 상황을 비교하는 기사를 보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불투명한 방식으로 일관하는 중국과 달리, 투명하게 대처하는 한국의 자세가 돋보인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한국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뛰어난 진단능력을 갖추고 있고, 자유로운 언론과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을 덧붙였다.

썸네일 이미지
세종특별자치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운영하는 보건소 주차장 내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세종특별자치시] 2020.02.27 1141world@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히든스테이지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