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 수는 3000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중국 외 지역에서 지역 감염 사례가 속속 보고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후 1시 43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만9072명, 3044명으로 기록됐다.
회복자 수는 4민5074명에 이르렀다. 중국과 홍콩을 합쳐 4민3095명이며, 그 외 국가에서는 이탈리아가 83명 회복한 것 외에는 일본 32명 우리나라 30명, 태국 28명 정도가 가장 큰 숫자다.
◆ 룩셈부르크·벨라루스 등 첫 확진 발생
룩셈부르크(1명), 인도네시아(2명), 도미니카공화국(1명), 벨라루스(1명), 체코(3명) 등에서 첫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외 주요 국가 및 지역 확진자는 ▲중국 8만26명 ▲한국 4212명 ▲기타(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05명 ▲이탈리아 1694명 ▲이란 978명 ▲일본 256명 ▲싱가포르 106명 ▲홍콩 98명 ▲미국 86명 ▲독일 130명 ▲쿠웨이트 45명 ▲태국 42명 ▲프랑스 130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중국 2912명 ▲한국 22명 ▲일본 6명 ▲이란 54명 ▲이탈리아 34명 ▲미국 2명 ▲홍콩 2명 등이다.
◆ WHO 사무총장 "코로나19 봉쇄 가능...유럽서 집단발병 가능성"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킹 살만 인도주의 및 구호 센터의 국제 인도주의 포럼 행사 중 CNBC와 인터뷰에서 "사실에 근거하면 코로나19 봉쇄는 가능하다. 그러나 그것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은 좁아지고 있다. 그리하여 대유행에 대한 대비도 나란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대륙에서 이탈리아처럼 '서프라이즈' 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1694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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