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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美지수선물·달러/엔, G7 원론적 성명 보도에 급반락

기사등록 : 2020-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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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코로나19(COVID-19) 관련 대책 회의 이후 원론적 수준의 성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과 달러/엔 환율이 급반락했다.

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26분 현재 S&P500지수 이미니(e-min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 하락한 3062.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42% 빠진(엔화 가치 강세) 107.85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의 낙폭은 한때 0.5%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앞서 주가지수 선물과 달러/엔 환율은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여파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책 회의를 가질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지만, 성명에 '재정·통화 부양정책'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나오자 반락했다.

통신은 G7 관계자를 인용,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성명을 작성 중이라며 다만 현재까지 마련된 초안은 새로운 정부 지출이나, 중앙은행들의 조율된 정책금리 인하를 특정하게 요구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성명에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한 자국 경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 이라며, 하지만 성명의 문구는 아직 논의 중인 만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주도 아래 3일 오전(미국 동부시간)에 전화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화면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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