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감기 증세로 사순절 피정(lenten retreat)에 불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COVID-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아틸리아 언론 일 메사제로를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감기 때문에 사순절 피정에 불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교황은 지난 1일부터 6일동안 진행되는 연례 사순절에 나설 예정이었다. 사순절 피정은 부활절에 앞서 3월에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묵상하는 것을 뜻한다. 교황이 사순절 피정에 불참한 것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다.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의 코로나19 음성 판정 보도와 관련, 즉각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십년 전 질병으로 폐 한 쪽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경제연대 관련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02.06 [사진= 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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