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COVID-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보건부는 59세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여성은 앞서 확진자로 분류된 62세 남성의 부인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는 또 이 62세 남성은 최근 해외를 여행한 이력이 없었다며, 필리핀 내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필리핀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늘게됐다. 62세 남성은 5번째 확진자다.
필리핀에서 첫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나온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측근인 봉 고 필리핀 상원 보건위원회 위원장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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