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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화웨이 임시 거래 면허 5월 15일까지 연장

기사등록 : 2020-03-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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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업체들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와 거래를 계속할 수 있도록 임시 거래 면허를 또 연장했다. 

화웨이와 미국 5G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화웨이에 대한 임시 거래 면허를 오는 5월 15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는 앞서 내달 1일까지 연장한 조치에서 추가로 기한을 늘린 것이다.

이와 별도로 상무부는 화웨이 임시 거래 면허를 향후 더 연장해야 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임시 면허를 재연장하지 않으면 생길 피해에 대한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화웨이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미국 내 중소 도시의 소형 통신사들이 85억달러 규모 정부 보조금을 화웨이 장비를 구입하는 데 사용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 후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업체들이 당국의 승인 없이는 화웨이와 그 계열사들에 부품 수출 등 거래할 수 없게끔 제재를 가했다.

여러 지역의 소형 통신사들을 포함한 미국 업체들이 제재로 혼란을 겪지 않도록 임시 거래 면허를 발급하기 시작했고 이후 수차례 기한 연장을 발표해왔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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