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밀접접촉 근무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콜센터)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10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조치다.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
방통위는 전날 이통사 고객센터에 대해 방역소독 및 상담사들의 근무현황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방역상황에 대해 실태점검에 나선 데 이어 11일 오전 각 이통사 고객센터 본부장들과 함께 각사 고객센터의 방역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 상황을 대비한 매뉴얼을 준비해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한상혁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이통사는 각 고객센터에 대해 철저한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상담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현재와 유사한 상황을 대비해 상담사들의 재택근무 시스템 도입 및 확대방안 검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통신사 고객센터 상담사들은 약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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