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잦아들면서 정부·여당 대처가 긍정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3월 2주차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3%p 오른 39%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특히 대구·경북 지역(▲7%)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코로나 사태 피해가 극심한 TK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비의 절반은 국비로 충당하게 되며, 주민 생계와 주거안정비용, 방역관리비 등도 지원된다.
40대·50대·60대 이상, 남성과 여성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고, 자영업자와 기능노무·서비스 직종 지지율도 함께 상승했다. 반면 20대와 30대, 학생층 지지율은 내렸다.
3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힌국 갤럽] |
같은 기간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2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30대와 60대 이상에선 지지율이 올랐고, 서울, 20대층에선 내렸다.
이어 정의당 6%, 국민의당 3%, 자유공화당 1% 순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6%로 집계됐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올랐다. 자유공화당 지지도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 집계됐다.
이번 4월 총선에서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다수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과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각각 43%로 팽팽하게 엇갈렸다. 앞서 갤럽이 지난 1월 진행한 같은 조사에선 정부 지원론이 10%p 가까이 앞선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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