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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마스크 나누고 물품 후원하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기사등록 : 2020-03-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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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취약계층 주민 등에 마스크 나눔
의료진에 각종 구호물품, 간식, 후원금 등 전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마스크 제작‧나눔, 의료진 물품 후원, 지역사회 소독‧방역 같은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는 주민들이 천마스크 만들기에 자발적으로 동참, 1000개 이상을 제작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천마스크를 제작하는 영등포구 마을예술창작소 '세바퀴' 주민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03.17 peterbreak22@newspim.com

금천구, 은평구, 양천구도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마스크 제작‧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금천구는 금천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지원활동가, 마을공동체사업지기, 지역주민 40여명이 모여 면 마스크를 제작해 대구시와 금천구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은평구는 지역사회 위기에 대응하는 마을 공동실천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에게 예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동 마을넷 중심으로 마을곳곳에서 1000개의 면마스크를 제작·전달했다.

양천구는 '힘내라 양천!' 캠페인을 통해 13개 마을공동체 모임이 6000개 면마스크 제작에 참여했다.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한 물품과 간식, 후원금을 보내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은평구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대구 의료진 100명이 입을 수 있는 속옷과 양말세트를 보냈다.

중랑마을넷과 은평구마을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전담병원과 선별진료소 등에 후원금과 간식 등 각종 물품을 전달했다.

자치구 마을자치 중간지원조직 연합 일동과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등은 약 700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대구시 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는 동 단위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방역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버스정류장, 어린이집, 상가, 자치회관 등 주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정기적인 소독‧방역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다양한 마을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잠시멈춤' 캠페인도 마을공동체네트워크망을 통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최순옥 지역공동체담당관은 "공동체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활동 경험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연결할 공동체적 해결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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