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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항공업계 피해 '눈덩이'…매출 타격 3조원 넘길듯

기사등록 : 2020-03-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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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기항공협회 "2~4월 매출 3000억엔 감소"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본 항공사들의 매출이 다음달까지 3개월 간 약 3000억엔(약 3조506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17일 NHK가 전했다. 

일본 내 19개 항공사로 이뤄진 '정기항공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본 내 국제선·국내선 모두 운휴·감편이 잇따르고 있다. 13일 기준으로 각 항공사의 예약 상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국제선이 ▲3월 60% ▲4월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은 3·4월 모두 45%씩 감소했다.

이로인해 2~4월 간 일본 항공사들의 매출 감소는 약 3000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약 4조엔으로 추정되는 일본 항공업계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2008년 리먼쇼크 이후 1년 간 발생한 매출 감소액과도 비슷한 규모다. 

정기항공협회는 "5월 이후에도 영향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리먼쇼크 당시의 침체를 뛰어넘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9일 텅 비어있는 일본 하네다(羽田)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 여성이 걸어가고 있다. 2020.03.09 kebjun@newspim.com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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