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학교 개학이 사상 처음으로 4월로 늦춰졌지만, 학생들이 다수 모이는 학원들은 다시 문을 열고 있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휴원한 서울 시내 학원∙교습소는 6371개소로, 전체(2만5231개소)의 25.3%에 그쳤다. 16일(23.8%)에 비해서는 다소 높아졌지만, 12일(42.1%)와 비교해서는 16.8%포인트나 감소했다.
정부가 학교 개학을 추가 연기하며 사회적 거리두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10곳 중 7개 이상의 학원∙교습소가 수업을 하고 있는 셈이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인근에서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학원가로 향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지역별로는 학원이 몰려 있는 강서·양천구와 강남·서초구의 휴원 참여가 가장 저조했다.
강남∙서초는 5269개 학원∙교습소 중 1158곳(휴원율 21.9%)만 휴원했으며, 강서∙양천도 3332개 학원∙교습소 중 759곳(휴원율 22.7%)만 문을 닫았다.
서울의 코로나19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17일 오전 10시 기준 10명(학생 8, 교직원 2)으로, 전날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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