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2월 주택매매 거래량이 11만건을 넘어서며 부동산거래 신고제가 시행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1만5264건으로 전년 동월(4만3444건) 대비 165.3% 늘었다.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로 집계한다. 지난달 20일까지 주택거래 신고일은 '계약 후 60일 이내'로 2월 신고 건수 중 대부분은 지난해 12월, 지난 1월에 실제 거래된 것으로 본다. 주택거래 신고일을 30일 단축은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됐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장 침체는 반영되지 않았다. 작년 말 서울을 중심으로 과열된 사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월간 주택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째 10만건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은 6만6456건으로 전년 동월(1만8390건) 대비 261.4% 늘었다. 서울은 1만6661건으로 전년 동월(4552건) 대비 266.0% 증가했다.
강남4구 거래량도 폭등했다. 강남4구 거래량은 2458건으로 전년 동월(633건) 대비 288.3% 늘었다.
지난달 지방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4만8808건으로 전년 동월(2만5054건) 대비 94.8% 증가했다.
세종 거래량이 1452건으로 전년 동기(350건) 대비 가장 큰 폭(314.9%)으로 증가했다. 울산 거래량도 2272건으로 전년 동기(905건) 대비 151.0%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만67642건으로 전년 동월(2만8293건) 대비 209.8% 늘었다. 아파트 외 주택은 2만7622건으로 전년 동기(1만5151건) 대비 82.3% 증가했다.
2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21만6598건으로 전년 동기(9만3730건) 대비 131.1% 늘었다.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전년 동기(18만7140건) 보다 19.8% 늘었다. 수도권은 14만9501건, 지방은 7만467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4%, 9.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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