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장성군이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커지는 봄을 맞아 대형산불 예방 및 진화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성군은 △청명과 한식, 부처님 오신 날 등으로 주말 입산객 증가 △영농 준비로 인한 논·밭두렁 및 영농폐기물 소각행위 증가 △고온·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본격화되는 계절적 요인 등으로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커지고 있다.
대형산불 대비 산불진화 훈련 현장 [사진=장성군] 2020.03.19 yb2580@newspim.com |
이에 군은 오는 4월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장성군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상황실 비상근무 인원을 늘리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진화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초동대응태세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성미산, 매봉산, 제봉산, 팔암산에 설치된 산불 감시카메라를 상시 운영해 산불 감시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아울러 산불 가해자 및 산림 100m 이내의 불법 소각행위자에 대해서는 산림보호법에 의해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발생은 봄철에 집중되고 있고, 입산자 실화와 영농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이라며 "군민과 등산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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