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달 전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마비시키며 '완판'된 삼성전자의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판매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선착순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를 진행해 구매자 쏠림 현상을 막는다.
19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을 판매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2020.02.11 abc123@newspim.com |
이 기간동안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 오는 25일 오후 6시경 당첨자에게 문자로 알릴 예정이다. 당첨 여부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의 제품 구매기간은 하루 뒤인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26일 오후 9시까지다. 당첨자 구매기간 이후 제품을 구매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삼성 측 설명이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가 해외 명품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Z플립부터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까지 포함된 패키지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반영해 일반 갤럭시Z플립과 다른 전용 UI를 탑재했다. 배경화면과 글꼴이 다르고 화면을 켜고 끌 때 흰색 블라인드 효과가 나타난다.
수백대 물량이 한정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던 이 제품은 이미 판매 개시 전부터 판매 가격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웃돈을 붙여 팔겠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될 만큼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1일 자정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추가판매를 온라인 추첨으로 진행하는 것은 지난번과 같은 문제를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판매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추가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 측은 응모시 불법 프로그램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 삼성전자와 다른 고객의 피해 발생이 확인될 경우, 당첨 취소뿐 아니라 해당 페이지 접속 제한과 법적인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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