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또는 위중한 상태인 환자가 모두 9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50대 이상 확진자가 중증 이상의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20대 환자 1명과 40대 환자 1명이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현재 국내 확진자 가운데 위중한 환자는 60명, 중증 환자는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대 한 명이 위중한 상태고, 20대 한 명은 중증 상태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위중한 상태인 20대 환자는 기저 질환이 있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과 에크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40대 환자 가운데도 1명도 위중한 상태로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방역요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에서 부목사와 지인 자녀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02.26 pangbin@newspim.com |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87명 늘어난 8652명이다. 이중 격리해제는 286명이 증가해 총 2233명이 격리해제됐다. 격리중인 환자는 6325명으로 전날보다 202명이 줄었다. 전국적으로 80.6%는 집단발생과 연관성이 확인됐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7명이 추가됐다. 11층 직원 2명, 가족 등 접촉자가 5명이다. 지난 8일부터 총 14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일 대비 5명이 늘어나 총 40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40명 중 35명은 병원 내 확진자이며 직원 22명, 환자 7명 보호자 등 6명이다. 병원 외 확진자는 5명이다. 대구에서는 10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대실요양병원에서 입원 환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중이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해외 유입 추정사례가 86명, 이중 유럽 지역 입국자가 50명으로 확인되면서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하여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확인 결과를 토대로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를 구분하고, 별도의 지정된 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진단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여 치료를 실시하고, 음성이면 내국인 및 장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14일간 국내 거주지에서의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한다. 거주지가 없는 경우 시설격리를 실시하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체류기간 동안 능동감시를 통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사람 간의 밀접한 접촉으로 전파가 되기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밀폐된 공간에서 접촉이 접촉이 일어나는 종교행사 또는 다른 다중행사, 대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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