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에서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20일(현지시간) 1만6000명을 넘어섰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과학·공학센터(CSSE)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동부시간)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66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만1274명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도 전날 157명에서 216명으로 늘어났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언론 브리핑에 참석, "미국과 멕시코는 국경에서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제한하는 데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다만 양국간 무역은 지속된다고 밝혔다.
채드 울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도 브링핑을 통해 멕시코 및 캐나다에 대한 국경 이동 제한 조치가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 발동을 통해 마스크의 생산을 늘리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수백만 장의 마스크를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주 정부에 배분될 것"이라면서 "이 법안은 이런 경우에 매우 좋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4월 15일인 연방세 신고 및 납부 기한을 7월 15일로 늦췄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비필수 사업장에 대해 100% 재택 근무를 명령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캘리포니아주도 4000만명에 이르는 주민에 대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라고 발표한 바 있다.
CNN 방송은 이날 현재 미국인 전체 인구 5분의 1이 이동 제한 명령 대상이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앞 거리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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