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불과 닷새 만에 미국의 1~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6%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마이너스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미국의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마이너스(-) 6%를 기록한 뒤 2분기에는 마이너스(-)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제가 하반기에는 회복되기 시작해 3분기에는 12%, 4분기에는 10%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전체로는 마이너스 3.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실업률도 최고 9%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비교적 느렸던 지난 2월의 미 실업률은 50년 만의 최저 수준인 3.5%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며칠 사이에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들로 미국의 많은 지역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셧다운' 됐다"면서 이런 조치들로 인해 "1분기와 2분기에 성장률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성장률을 1분기 0%, 2분기 마이너스(-)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급락하는 다우지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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