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코로나19(COVID-19) 대응책으로 뉴욕시가 놀이터나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 등 정부기관 공무원을 동원키로 했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놀이터나 공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시키기 위해 정부기관 공무원과 경찰을 동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 주에 가장 엄격하게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는 경우 향후에는 공원과 놀이터를 폐쇄하는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뉴욕주와 뉴욕시는 지난주에 이미 시민들이 집안에 머물고 또 서로에게서 6피트(약2미터)의 거리를 유지하도록 요구했다. 하지만 주말에 많은 시민들이 공원이나 놀이터로 외출해서 서로 어울리고 팀으로 하는 스포츠 활동을 즐겼다.
이에 대해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매우 우려하면서 빌 더블라지오 시장과 방지책을 논의했다. 뉴욕시장은 방지책에 관한 서류을 쿠오모 주지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TV인터뷰에서 "뉴욕경찰이 순찰을 하면서 모여있는 사람들을 해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경찰은 하루동안 6000군데의 선술집을 순찰하면서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도록 했다.
뉴욕경찰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가계에 대해서는 구두지도를 하거나 경찰서 출두명령서를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호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뉴욕주가 사실상 봉쇄된 가운데, 뉴욕 미드타운의 스카이라인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위호켄의 공원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2020.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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