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거쳐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건설하는 사업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가운데)은 25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대표자 진남영, 왼쪽),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대표자 김성기)와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H공사]

SH공사는 해당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임대주택 1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늘어나는 용적률로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확보할 계획이다.

첫 사례로 이날 오전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와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SH공사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한다. 이후 건설되는 주택 전체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해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울시 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되도록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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