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상승했다. 미국 의회가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달러에 달하는 '슈퍼 재정부양안'을 승인하면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州) 미드랜드 인근에 위치한 퍼미안 분지에서 원유 펌프가 작동하는 모습. 2019.03.25[사진= 로이터 뉴스핌] |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2%) 오른 배럴당 24.4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1%) 상승한 배럴당 27.44달러로 체결됐다.
유가는 미국의 재정부양 합의 소식에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상원 지도부는 2조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슈퍼 경기부양책' 패키지 내용에 합의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2차례에 걸쳐 통과된 경기부양책 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여기엔 국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 지급, 중소기업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앞서 연준은 무제한 양적완화를 선언하고 사상 처음으로 회사채까지 매입 대상에 추가했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미국 의회가 대규모 부양패키지에 합의하면서 뉴욕시장에 훈풍이 가해졌다"면서 "이런 가운데 유가도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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