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45.0%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5주간 이어온 30%선을 지키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3~25일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최고치인 45.0%(▲2.9%p)를 기록하며 6주 연속 40%대 지지율을 이어갔다.
민주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에서 지지율이 가장 큰 폭(▲8.5%p)으로 올랐고, 광주·전라와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20대와 40대, 60대 이상에서도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경북과 학생층에선 지지율이 내렸다.
3월 4주차 정당 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미래통합당 지지율은 3.8%p 내린 29.8%로 집계됐다. 핵심 지지층인 보수층(▼5.9%p)과 60대 이상(▼7.0%p)에서 지지율이 내렸고,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20대와 40대에서도 지지율은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0%p오른 4.7%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0.4%p 내린 3.6%를 기록했고, 이어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순이었다. 무당층은 전주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7.8%를 기록했다.
오는 4·15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28.9%가 더불어시민당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전주보다 9.1%p 내렸다. 친문 성향의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으로 표심이 분산된 탓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11.6%였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4%p 내린 28.0%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6%p 내린 5.4%, 국민의당은 1.2%p 내린 4.9%를 기록했다. 친박신당은 2.7%, 민생당은 2.4%, 자유공화당은 2.0%, 민중당은 1.3%였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10.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869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8명이 응답을 완료, 5.3%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