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에 대응하면서도 기업들의 원활하게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 화상 컨퍼런스, 서명 평가 등 비대면 지원이 추진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온라인 교육, 화상 컨퍼런스, 서면 평가 등 비대면 지원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은 유럽 지역의 산학연들이 연구개발(R&D) 파트너로 참여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인적·물적 이동 제한 조치로 인해 연구 수행에 다소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었다.
이에 KIAT는 대면 회의와 집합 심사를 ▲비대면 컨설팅·온라인 교육 ▲국제 화상컨퍼런스 ▲서면평가 등으로 전환한다.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함으로써 사업 수행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국제공동R&D 과제 수행기업으로부터 컨설팅 수요를 접수한 후 휴대폰 등 모바일 기반으로 산업 전문가와 KIAT 과제 담당자가 기술개발, 사업화, 과제관리, 국제협력 등에 대한 비대면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해외 산업기술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그룹인 글로벌기술협력지원단(K-TAG)을 활용해 신산업신기술 세미나와 기술 컨설팅을 화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교육은 규정 설명, 보고서 작성법, 과제관리 방법 등 수행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내용을 구성해, 유튜브로 하반기에 2회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공동R&D 파트너 매칭과 과제 발굴을 할 수 있는 화상 컨퍼런스를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KIAT와 덴마크 혁신투자청(IFD) 주관으로 소재부품장·정보통신 분야 R&D파트너 발굴을 위한 한-덴마크 화상컨퍼런스가 열린다.
화상 컨퍼런스에는 양국 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협력 아이디어를 각각 발표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기술협력 모델을 구체화한다. 한국과 덴마크 기업 외에도 국제공동R&D에 관심 있는 해외 산학연이 참가해 발표기업 간 지속 협의를 진행할 수 있는 오픈 커뮤니케이션 형태로 진행된다.
국제공동R&D 사업평가도 비대면으로 추진한다. 최근 국제공동R&D 2개 과제를 대상으로 비대면 평가를 시범 운영했고 다음달부터는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면 평가의 한계로 지적되는 소통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화상질의응답을 추가해 평가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보완할 방침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국제기술협력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려는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파트너 발굴이나 연구 수행에 파행을 겪지 않도록 비대면 적극행정을 활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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