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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의혹에도 코로나 '확진자 0'…노동신문 "감염증 철저히 막자"

기사등록 : 2020-03-2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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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요미우리 "북한군 부대서 코로나 의심 사망자 100명 발생"
北, 당 기관지 "만포시 의료 일꾼, 방역 사업 실속있게 진행"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중국 국경 인근에 배치된 북한군 부대에서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사망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고 보도한 가운데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 0'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빈틈이 나타나지 않게,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만포시 샘물종합 진료소의 의료 일군들이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위생 방역 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조선중앙TV의 코로나19 관련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26 noh@newspim.com

신문은 "진료소에서는 소독수 제조장치를 만들어 소독수생산과 공급을 정상화할 수 있게 했다"며 "진료소 의료 일군들은 담당지구 안의 격리 해제된 대상들에 대한 의학적 감시를 진행하는 한편 인민반장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주민 세대들에 소독수도 공급해주고 검병검진과 위생 선전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여러 나라에서 방역조치 강구, 확대되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 피해, 그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세계 각국의 방역 조치도 소개했다.

매체는 "까자흐스딴 정부는 방역 조치의 일환으로 26일 누르-쑬딴 시와 알마띠 시에서 식료품과 약품구입을 제외한 공민들의 외출을 금지시키고 공원과 놀이터를 비롯한 대중장소들을 페쇄하기로 결정했다"며 "전국적으로 65세 이사으 공민들이 거리에 나다니는 것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또 "끼르기즈스딴의 비슈께크에서는 27일 도시중심구역이 페쇄되고 자동차 운행이 금지됐다"며 "시위수 사령부는 전염병 전파와 관련해 수도 중심구역을 며칠 동안 폐쇄하고 소독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고 하면서 비상사태 조치의 요구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주민들에게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같은 날 스리랑카정부도 세계적인 대 유행병을 막기 위해 공업지대들을 페쇄하고 수천 명의 노동자들에게 휴가를 주는 조치를 취했다"면서 "짐바브웨에서도 전체 노동자의 3분의 1만이 출근하며 2주일 후에는 교대해 일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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