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내 코로나19(COVID-19) 진앙지가 되고 있는 뉴욕에서 사망자가 1000명 가까이로 급증했다.
29일(현지시각) CNN은 뉴욕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만90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최소 965명이라고 보도했다. 이 중 지난 24시간 내 발생한 사망자 수만 237명이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사람이 8500명 가량으로 전일 대비 16% 증가했다. 이 중 2037명은 인공 호흡기를 갖춘 중환자실(ICU)에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쿠오모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찰과 식료품 판매 등 필수업종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들에 대한 자택 대기 명령을 4월 15일까지 2주 연장할 것이며, 상황에 따라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병원이 협력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중요한 인공 호흡기와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다음 주말이면 의료 공급물자가 동이 날 위기라면서 "최소 수백 개의 인공 호흡기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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