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의 밀라노 지역 교민 309명이 탑승한 정부 전세기가 1일 한국에 도착한다.
주밀라노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교민과 유학생, 한국기업 주재원 등 309명(신속대응팀, 승무원 제외)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현지시간 오후 8시경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을 출발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3월 25일 오후 인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3.25 mironj19@newspim.com |
해당 비행기는 이날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후 6시경에는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서 귀국 희망자 200여명을 태운 2차 전세기가 출발한다. 2차 전세기는 오는 2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전세기 2대에 탑승하는 전체 인원은 당초 581명으로 잠정 확정됐으나 일부 교민이 예약을 취소하면서 실제 탑승 인원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편도 운임은 성인 기준 200만원으로 평상시의 할인항공편보다 비싼 편이다.
한편 귀국하는 국민들은 비행기 탑승 전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야 하며 유증상자들은 좌석을 분리해 이동한다.
입국 후에는 모두 특정 시설로 이동해 최대 4박 5일간 바이러스 검사를 받는다. 한 명이라도 양성 반응을 보이면 전원 14일 시설 격리되고, 모두 음성이 나오면 자가 격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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