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간 데이터 앵커링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
블록체인 기술은 레고블록처럼 정보를 각각의 블록들로 연결해 저장함으로써 해킹을 어렵게 하는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이다. '앵커링'은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조폐공사는 2일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기업과 공동으로 데이터 앵커링 관련 특허를 출원·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데이터를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거래의 안정성과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한국조폐공사의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의 모바일 앱 이미지 [사진=한국조폐공사] 2020.04.02 onjunge02@newspim.com |
조폐공사는 이 기술을 활용, 현재 운용중인 공공 블록체인 플랫폼 '착(chak)'을 데이터 보증의 공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조폐공사는 현재 '착(chak)'을 활용해 현재 성남 시흥 군산 등 6개 지자체에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청년배당, 아동수당 등 각종 복지수당도 관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조폐공사는 12건의 블록체인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 가운데 7건의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밖에도 조폐공사는 ▲자동차 주행거리 조작을 방지하는 '블록체인 주행거리 기록장치' ▲'블록체인 기반 키의 저장 및 복원 방법' 등의 기술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특허 확보에 적극적인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온라인이나 모바일 공공정보의 진본성을 입증하는 서비스를 위한 것이다. 홍창석 기술처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공공정보의 진본성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우리 사회의 신뢰를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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