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국내 증권가는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들을 이번주(4월 6~10일) 추천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유안타증권, SK증권은 이번주 LG생활건강, 금호석유, 코스맥스, SK케미칼, SK디앤디 등을 추천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4월 6일~10일) 주요 증권사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과 금호석유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LG생활건강의 경우 중국 소비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추천 사유로 꼽았다. 또 중국 현지 법인의 고성장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호석유는 의료용 장갑에 사용되는 NB 라텍스(Latex)와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등이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이유에서 추천 종목으로 선정됐다.
유안타증권은 기존의 엔씨소프트, 카카오와 함께 코스맥스를 새롭게 추가했다. 코스맥스에 대해서는 중국과 국내의 생산시설 희소성이 예상되며, 올해 글로벌 수주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손세정제 수주가 증가한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봤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 및 해외 출시와 리니지M 매출 유지로 실적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는 광고 부문의 고성장으로 경기 회복시 주가가 급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카카오플랫폼에 기반한 모빌리티·카카오페이(증권)·카카오뱅크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수 있으며, 커머스·웹툰·게임·모바일 금융 등 언택트 산업의 주도주라고 평가했다.
SK증권은 SK케미칼과 SK디앤디를 추천주 명단에 넣었다.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사노피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폐렴구균백신의 글로벌 임상2상 진입을 위해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 기존 프리베나 백신보다 효능이 좋아 출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증권은 백신 개발 돌입으로 SK케미칼의 장기적인 주가 우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SK디앤디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성수 SK V1·W를 비롯해 저동·판교 호텔 등이 매출에 인식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의 경우 화재 이슈가 불거졌던 지난해 대비 올해 가동률 상승 및 이익률 50% 수준의 상향이 기대되며, 풍력의 경우 매년 1개 파이프라인 착공을 목표로 이미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SK디앤디의 자본력과 독보적인 인허가 레코드를 고려할 때 풍력 부문 베스트 플레이어(Best Player)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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