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미국 정보 당국이 북한 정부가 배후로 있는 국제 해킹조직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이들의 공격 수법을 공개했다.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DHS), 국방부(DoD)는 12일(현지시간) 해킹조직 '히든 코브라'가 사이버 공격에 사용한 새로운 악성 소포트웨어 표본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 정보국당에 따르면 해킹조직 '히든 코르라'의 배후에는 북한 당국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보고서는 '코퍼헷지(Copperhedge)', '테인티드스크라이브(Taintedscribe)', '페블대쉬(Pebbledash)'로 명명된 악송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이는 '히든 코브라'가 자체 제작하고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는 또 이 같은 소프트웨어로 공격이 시도된 웹사이트 도메인 주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

미 정보당국은 '라자루스'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킹조직 '히든 코브라'를 지난 2017년부터 전 세계의 언론, 항공우주, 금융, 중요 기반시설을 목표로 하는 사이버 공격자로 지목해왔다. 이들의 행보를 감시하면서 사용 수법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며 전 세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미 정보당국은 지난 2017년 5월부터 북한 해킹조직의 신종 악성 소프트웨어 28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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