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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확진 470만명대...이탈리아, 6월부터 이동제한 해제(18일 13시32분)

기사등록 : 2020-05-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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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누적 검사수 1100만건...뉴욕주 하루 4만건으로 끌어올려
인도, 봉쇄 완화 발표.."러시아·브라질 포함 신흥국 확산 중심지"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47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전날에 이어 31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내달 3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한편,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가 1100만건을 돌파했다. 미국과 유럽의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 등 신흥국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 전 세계 누적 확진자 470만명 넘겨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의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 18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471만6513명, 31만5244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8만2381명, 3463명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20.05.18 bernard0202@newspim.com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48만6757명 ▲러시아 28만1752명 ▲영국 24만4995명 ▲브라질 24만1080명 ▲스페인 23만698명 ▲이탈리아 22만5435명 ▲프랑스 17만9693명 ▲독일 17만6369명 ▲터키 14만9435명 ▲이란 12만198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8만9562명 ▲영국 3만4716명 ▲이탈리아 3만1908명 ▲프랑스 2만8111명 ▲스페인 2만7563명 ▲브라질 1만6122명 ▲벨기에 9052명 ▲독일 7962명 ▲이란 6988명 ▲캐나다 5903명 ▲네덜란드 5699명 등으로 집계됐다.

◆ 伊, 다음 달 3일부터 이동제한령 해제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전국의 자국민에 적용했던 이동제한령을 오는 6월 3일부터 해제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자국 내 주(州)간 이동을 허용하고, 솅겐 협정(여권 없이 자유롭게 국경을 왕래할 수 있도록 한 유럽 26개국 참여 협정)국발 입국자의 14일간 격리조치도 폐지한다. 음식점의 영업 재개 허용 시점은 당초 6월1일에서 5월18일로 앞당겼다.

[나폴리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시민들이 식품과 생필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2020.03.10 bernard0202@newspim.com

다만 이탈리아 정부는 사람 간 거리 확보나 마스크 착용 등 감염 방치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탈리아는 밀라노가 있는 롬바르디아 주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다만 16일 신규 감염자 수가 약 880명으로 지난 3월 하순 정점 약 6600명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 미국 누적 검사 건수 1100만건 돌파

미국 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상황판에 따르면 미국 내 누적 검사 수는 1100만건을 돌파했다. 약 30만건에 불과했던 5월 1일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검사 건수 확충은 본격적인 경제활동 재개 조건 중 하나로, 뉴욕주 등을 중심으로 이른바 '관민합동' 대처가 속도를 내고 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뉴욕주는 검사 건수를 하루 4만건까지 끌어올렸다. 뉴욕주 정부는 약국 대기업 CVS의 제휴 매장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했다. 하지만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인구당 검사 수는 이탈리아와 영국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 인도 봉쇄 조치 완화...기간은 연장

인도 정부는 17일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항공기·지하철을 제외한 버스, 택시, 열차 등 대중교통 서비스가 상당 부분 허용됐고, 건설·제조 등 산업 활동도 완화됐다. 다만 정부는 일부 도시를 중심으로 신규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어 봉쇄령 기한은 오는 31일까지 2주 간 늘리겠다고 했다. 봉쇄 조치 연장은 이번이 3번째다.

인도 정부의 봉쇄 완화 결정을 놓고 우려가 제기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감염자 수는 봉쇄를 시작한 3월 25일 562명이었지만, 지난 17일에는 9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을 넘어 이란을 제외하고 아시아 최다 감염국이 됐다.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줄고 있는 한편, 인도와,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는 급증하고 있어 신흥국이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가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콜카타 로이터=뉴스핌] 박우진 기자 = 12일(현지시간) 인도 콜카타의 기차역에서 경찰이 확성기를 든 채 기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을 향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촉구하고 있다. 2020.05.12 krawjp@newspim.com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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