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광범위한 코로나19(COVID-19) 항체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DC는 미국 25개 대도시 지역에서 총 최대 32만5000명의 헌혈자 샘플을 대상으로 한 항체 연구를 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과 그 이후에 코로나19가 어떻게 확산될지 추정하겠다는 것이다. 오는 6월이나 7월에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항체는 체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와 싸울 때 생성된다. 항체 연구는 바이러스 확산 위치를 알아내고 확산 방지에 필요한 제한 조처들을 수립할 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또 시간 경과에 따른 코로나19 면역 반응의 감소 여부와 관련해서도 보건 전문가들의 이해도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비영리 단체 바이털런트 연구소가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와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후원 아래 예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를 이끄는 바이털런트 연구소의 마이클 부시 소장은 샘플 3만6000개를 시험 중이라고 말했다.
CDC의 참여로 해당 연구의 범위와 기간이 확대된다. 12개월 동안 25개 대도시 지역에서 각각 1000명(매월)으로부터 수집한 헌혈 샘플, 총 30만명의 샘플을 시험한 뒤 6개월 간 총 2만5000명의 헌혈 샘플을 추가 시험하는 방식이다. CDC 대변인은 18개월 동안 항체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뉴욕시(市) 브루클린의 인더스트리 시티(운송·창고·제조 단지) 가게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문을 닫은 가운데 한 직원이 텅 빈 구내를 청소하고 있다. 2020.03.26 bernard02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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