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2일(미국 현지시각) 현지 언론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통행금지가 발효된 지 1시간이 지난 밤 9시경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한 용의자가 무장을 하고 적어도 한 명 이상에게 총격을 가한 후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현지언론 데일리비스트와 영국 매체 데일리텔리그래프, 익스프레스 등의 속보에 의하면, 뉴욕 현지 언론 WABC와 ABC7 등은 이날 밤 무장한 용의자가 총격 이후 경찰에 의해 사살되었으며 크라운하이츠 킹스버러하우스 인근에서 발생한 사고로 경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부르클린 킹스버러 현장 사고 관련 SNS [사진=트위터 화면 갈무리] 2020.06.03 herra79@newspim.com |
데일리비스트는 메어리-린 버클리 씨의 트위터를 인용 게재했는데. 그의 트윗에 따르면 당시 킹스버러하우스에 다수의 경찰 병력이 와있었으며, 인근 주민들은 약 10발~20발 이상의 총격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ABC7 보도에 의하면, 사망한 용의자는 주택 단지에서 여러 명을 총으로 쏜 뒤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총에 맞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건으로 적어도 3명이 확인되지 않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뉴욕 경찰 간부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이날도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대한 항의 시위대가 통금이 넘어서도 진행됐으며, 브루클린와 맨해튼을 잇는 맨해튼다리로 평화시위대의 행진이 이어지자 경찰이 다리 양쪽 출구에 바이케이드를 쳐서 진입을 막는 등 대치상황으로 변화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시각 밤 11시 경에는 시위대가 다리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영상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일 밤에도 미국 두 개 도시에서는 경찰 5명이 총격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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