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미디어 톱픽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을 꼽았다. 목표가는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중국향 기대감이 재점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3% 상승한 1414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54.8%)을 전망한다"면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홍 연구원은 "넷플릭스향 영업 환경이 매우 우호적이다. 미국과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더욱 상승했다"며 "하반기 넷플릭스향 판매량은 7~8편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기대감이 재점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구매 의지 강화는 물론, 제작비 대비 지불 의사 액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측은 어렵지만 긍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국내 플랫폼 경쟁 심화도 심화되고 있다"면서 "통신사와 인터넷 사업자들은 콘텐츠 투자가 간절하다. 유튜브에 대항하기 위함인데, 국내 콘텐츠들의 기업가치는 반대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상향한다. 재점화되는 중국향 기대감을 근거로 인크로스와 함께 미디어 산업 톱픽(Top Pick) 의견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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