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무선 홈 스피커 시장에서 특허권 침해를 놓고 구글과 소노스의 싸움이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구글이 특허권 침해로 소노스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구글과 소노스는 소노스의 스피커에 구글의 기능 일부를 통합하면서 협력해왔지만, 소노스가 구글을 고소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소노스는 지난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연방지방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구글이 스마트 스피커에 사용된 무선통신과 동기화 기술을 포함한 특허 5개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 Inc.)'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소노스가 협력하는 회사들과의 공유 업무와 구글의 기술에 대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구글이 다른 회사들을 특허 침해로 고소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여기서는 지적재산권을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산타바바라에 본사를 둔 소노스는 무선스피커의 선구자이지만,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이 저렴한 무선 스피커를 포함해 인터넷 연결 가정용 기기를 판매하면서 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반소 내용에 따르면, 소노스가 검색,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오디오 처리, 디지털 미디어 관리, 스트리밍 등 구글의 특허 기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라이센스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이 제기한 소송 관련 의견을 묻기 위해 소노스에 이메일을 보냈지만,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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