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소속 윤미향 의원 파동으로 인한 3주 간의 지지율 내림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세를 탔다. 최근 원구성 논란으로 여야가 첨예한 대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의 지지층이 소폭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지난 8~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주간집계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0.7%p 오른 42.3%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이 3주 연속됐던 하락세를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얼미터] 2020.06.15 dedanhi@newspim.com |
미래통합당은 지난 주 보다 0.4%p 오른 27.9%로 나타났으며, 열린민주당 역시 0.4%p 오른 5.7%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6%p 오른 5.6%을 기록해 지지율 3위를 노리게 됐으며 국민의당은 0.6%p 하락한 3.5%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민주당이었다. 민주당은 계속되는 윤미향 의원 파동으로 3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소폭이지만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원구성을 두고 민주당이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면서 여당 지지층들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경기 인천과 30대, 사무직에서 상승했으며 호남과 충청권, 60대, 7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미래통합당은 반대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그렸다. 부산·경남과 충청권, 70대 이상에서 상승했고, 대구·경북과 30대에서는 하락했다. 거대정당들이 상승하면서 무당층은 1.5%p 하락한 11.8%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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