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비대위 산하 정강정책개정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줄곧 추진해오던 '좌클릭' 행보가 정강·정책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커 향후 당 내·외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은 15일 비대위 회의를 통해 특위를 출범하고 김병민 비대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미래와의 동행', '국민과의 동행'의 분과로 구성돼 청년 문제는 물론 장애인, 근로자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된 문제를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치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 2020.06.15 leehs@newspim.com |
정 이념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당의 방향성을 국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확장해가자는 것이지, 우리가 가진 가치와 정신을 버리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위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원내외 인사 16명이 참여한다. 미래와의 동행 분과에는 윤주경, 박수영 의원이 원내 인사로 참여하며 김천식 전 통일부 차관,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이창근 통합당 경기 하남시 조직위원장, 이지현 공유정치연구소장 등이 포함됐다.
국민과의 동행 분과는 김웅 의원, 천하람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조직위원장, 이동환 전 자유한국당 경기 고양병 조직위원장, 박성연 서울 광진구의회 의원, 정현호 내일을위한오늘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통합당은 또 '당내 당' 조직인 '청년의당'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젊은 층의 목소리를 수용하고 미래 의제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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