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양국 간 항공편을 각각 주당 4편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중국 항공편에 대한 명령을 수정해 이같이 발표하고, "우리는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의 더 많은 항공편을 허용한 데 대해 화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어 미국 정부는 중국이 양국의 항공 협정을 따라 미국의 완전한 비행 권한을 회복시키기를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했다. 로이터는 교통부 발표와 관련, 여행 제한 조치를 둘러싼 양국 간의 갈등이 완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 정부의 미국 항공사에 대한 규제를 언급하고, 6월16일부터 중국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달 중국행 항공편을 다시 운항하려 했던 델타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은 계획을 바꿔야만 했다.

교통부 발표 이후 델타 항공은 시애틀발 상하이행 항공편 2편을 다음 주부터, 다음 달부터 시애틀뿐 아니라 디트로이트에서도 출발하는 상하이행 항공편을 주당 1편으로 운항한다고 밝혔다. 이 모두 서울을 경유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수 주 내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다시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델타 항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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