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스위스의 제약회사 노바티스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코로나19(COVID-19) 환자 투약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구하지 못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노바티스는 지난 4월 440명의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계획했지만 환자를 몇 명밖에 확보하지 못했다.
노바티스는 "실험 참가자 모집이 난항에 빠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판별할 수 있을만한 의미 있는 양의 데이터를 적기에 확보하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에 대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응급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뚜렷한 근거없이 `신의 선물`, `게임체인저`라며 코로나19 치료제로 극찬해 논란이 된 말라리아 치료제다.
[벨기에 리에 로이터=뉴스핌] 김사헌 기자 = 2020년4월22일 벨기에 리에 소재 CHR센트럴병원의 의료진이 코로나19(COVID-19) 치료에 사용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알약을 보여주고 있다. 2020.05.08 herra7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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