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0-06-25 14:25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미중무역협상 1단계 합의 불충족 시 중국산 해산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지시하는 등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랍스터 산업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해산물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지시하는 내용을 포함한 행정각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미국 메인주 행사에서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을 '랍스터 왕'으로 칭하며 유럽연합(EU)이 미국산 랍스터에 대한 관세를 내리지 않으면, EU의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나바로 무역정책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또 랍스터 수산업자들을 그들에게 해가 되는 무역관행에서 보호하기 위해 농업 분야의 다른 부분에서도 같은 유형의 지원을 제공하라고 미 농무부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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