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역대 최대팀이 신청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방역과 SNS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등으로 신청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1위상금 12만 달러의 '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118개국에서 2648개 팀이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2016년 행사이후 역대 최대 신청이다. 지난해(95개국·1677팀)에 비해서도 58% 증가한 수치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국내에 정착할 해외 예비 창업자 및 스타트업을 발굴하는'K-Startup 그랜드챌린지에 역대 최대인 118개국에서 2648개팀이 신청했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7.07 pya8401@newspim.com |
'K-Startup 그랜드챌린지'는 경진대회 방식으로 진행되고 우수팀에게는 12만 달러의 상금과 국내 정착금이 지원된다. 지난해 1등은 스타트업 정보를 AI를 통해 수집해 분석, 제공하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프랑스 출신 스타트업 nr2였다.
올해 신청 스타트업을 분야별로 보면 ▲전자상거래 328개(12.4%) ▲소셜 미디어 및 콘텐츠 321개(12.1%) ▲AI 320개(12.1%) ▲헬스케어 285개(10.8%)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관련 분야 신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1,382개) ▲유럽(533팀) ▲아메리카(353팀) 순으로 집계됐다. 증가율을 보면 오세아니아(344%)와 유럽(193%)을 중심으로 모든 대륙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를 우리나라의 안전한 생활·경영환경이 인정받고 아프리카개발은행과의 협업홍보 등이 크게 기여했다는 게 중기부의 분석이다.
중기부는 앞으로 해외오디션을 통해 2648개 스타트업중 국내에 입국할 총 60개팀을 8월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우승팀을 겨루는 데모데이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COMEUP 행사(11월 예정)중 개최할 계획이다. 성적 우수팀에는 상금을 비롯한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