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솔동 BRT작은미술관에서 기획전시 '리트머스 스페이스'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트머스 스페이스'는 장소에 따라 생각이나 감정이 변하는 것을 용액과 반응하면 색상이 변하는 리트머스(Litmus) 시험지의 특성에 비유하고, 물리적 공간과 어울어지는 인간을 표현하고자 기획됐다.
리트머스 스페이스 포스터.[사진=세종시문화재단] 2020.07.15 goongeen@newspim.com |
문하은 작가는 전시장 내 화장실·작업실 공간 등을 재현하는 공간설치 작품 속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하고 놓여져 있는 장치들을 매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윤석희 작가는 2D 액자와 태블릿 PC 등을 통해 서로 다른 주체의 눈을 재현하고 다른 사람의 시각 속에서 또 다른 사람의 시각을 읽는 구조를 보여주려 한다.
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간구조와 증강현실(AR)이라는 두 작가의 상반되는 장소 안에서 관람객이 느끼는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시소개 및 작품 설치과정 영상은 재단 홈페이지와 BRT작은미술관 블로그에 게시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팀(044-850-05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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