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시민 눈높이에서 교육현장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시민감사관 제도 내실화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시민감사관을 위촉해 학교 종합감사에 참여케 한 이후 현재까지 107명의 시민감사관이 97개 기관 종합감사에 참여했다.
세종시교육청 시민감사관 연수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goongeen@newspim.com |
지난해에는 교육행정‧법률‧회계‧건축‧위생‧학교폭력‧청렴 등 각계 분야 전문가 17명의 시민감사관을 위촉해 감사케함으로써 교육현장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 시교육청은 시민감사관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감사관에 대한 연수를 전년도 4회에서 5회 이상으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 활성화를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후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
먼저 시교육청은 회계, 보건, 시설 등 시민감사관의 희망 분야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대면과 비대면 연수를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시교육청은 상시감사장에서 시민감사관을 대상으로 감사 착수 방법, 감사결과보고서 작성, 구체적인 감사활동사례 등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날 연수에서는 이밖에 시민감사관 제도의 내실화와 향후 운영 방향 및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한 시민감사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시교육청은 시민감사관의 지적사항을 학교 등 대상 기관에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실시할 방침이다.
권순오 세종시교육청 감사관은 "시민감사관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를 내실화하고, 실효성 있는 감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감사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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