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밤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최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오전 8시 현재 지하실에 물이 차고 교회 구조물이 떨어지는 등 총 15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의 경우 유성구 어은동 건물 지하실에 물이 차고 동구 용운동 주택의 지붕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시내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있다. [사진=대전시 소방본부] 2020.07.24 rai@newspim.com |
교회 구조물이 떨어지고 도로에 가로수 쓰러져 차량 통행이 안 되는 등 총 4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천 하상도로가 지난 23일 밤 9시 31분부터 24일 오전 6시 45분까지 통제되다 현재 정상 통행 중이다.
충남에서도 태안읍 인평리 도로가 침수됐으며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에서는 신호등(간판)이 흔들려 제거됐다.
배수관 파열,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112건에 달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3일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대전·충남에서는 태안이 210㎜의 가장 많은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당진 133㎜, 청양 128.5㎜, 홍성 104.8㎜, 보령 102㎜ 등 대다수 지역에 1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부여·서천·예산·아산·공주·금산·계룡·논산에는 60㎜에서 99.8㎜까지, 대전에는 최대 60㎜의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저기압이 서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 이동함에 따라 이날 저녁까지 천둥‧번개가 치고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또 26일까지 30~80mm의 비가 추가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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