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임명을 재가했다. 박 신임 국정원장의 임기는 29일부터 시작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5시 50분께 박 국정원장의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박 원장의 임기는 내일(29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열린 본인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7.27 kilroy023@newspim.com |
이에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박 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개최 하루 만이다.
단, 이날 회의에도 지난 24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 때와 같이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여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일련의 인사 검증 과정이 '초고속'으로 진행됐고, 문 대통령도 청문보고서 채택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지 약 3시간 만에 임명안을 재가함에 따라 향후 야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은 박 원장에 대해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북송금 이면합의 의혹 ▲학력 위조 등을 이유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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