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선정하는 일자리 우수기업에 SK하이닉스가 3년 연속 선정됐다.
29일 고용노동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0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고 일자리 질 개선에 앞장선 기업 100개를 선정한다. 2018년 신설돼 올해 세번째 인증식이 진행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20∼299인) 46개 ▲중견기업(300∼999인) 34개 ▲대기업(1,000인 이상) 20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37개 ▲전문·기술서비스업 8개 ▲정보통신업 13개 ▲금융·보험업 4개 ▲기타 업종 38개로 분포돼 있다.
특히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고용부 자체 발굴 외에도 국민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우수기업 선정을 위해 국민·지방노동관서에 후보기업 추천을 받았다. 이 결과 전체 으뜸기업 100개 중 28개가 추천받은 기업에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100개 으뜸기업은 지난해 총 1만5030개의 일자리를 늘렸다. 전년대비 기업당 평균 70.7%(150.3명)의 고용증가율이다. 이는 국내 2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9.6%(2.2명)의 고용을 증가시킨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0 대한민국 으뜸기업 고용증가율 [자료=고용노동부] 2020.07.29 jsh@newspim.com |
SK하이닉스는 2018년 이후 3년 연속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수상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2019~2020년 2년 연속 선정된 기업은 원익아이피에스, 하나금융티아이, 하나로티앤에스, SKC솔믹스, 법부법인 율촌, 주식회사에듀윌, 펍지 주식회사, 샌드박스네트워크, 한국건설안전공사 등 9개소다. 2018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선정된 기업은 SK매직,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2개소다.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이 1∼3년간 제공된다. 아울러 일자리 으뜸기업 우수사례도 지속 홍보할 예정이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으뜸기업이 만든 좋은 일자리는 기업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씨앗이 되고, 우리 사회에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사례가 널리 알려져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으뜸기업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 으뜸기업 100개소 중 30여개소만 인증식에 참석했다. 나머지 70개 기업은 각 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인증패를 전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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